2011. 10. 24.

자려다가 문득

자려고 누웠다가 잡단지성과 관련하여 생각난 것이 있어 올린다
개인 내의 집단과 관련하여 생각난 노랫말 일부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서..."
자세한 얘기는 내일...
이 이야기는 구글닥스에 교재 관련에 올릴 예정임

2011. 10. 23.

집단지성 활용사례분석 및 개선방안 1

우선 집단지성에 대한 명확한 개념이 개인적으로 정립되지 않은 상태에서 집단지성 활용 사례를 분석한다는 것이 다소 무리가 있을 것 같습니다.
집단지성의 개념에 따라 그 사례를 무엇으로 볼 것이냐가 결정되기 때문이죠.
하지만 지난 시간 정리된 개념들을 떠올리며 오늘 밤 포스팅을 하자면 다음과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확한 개념에 대한 기록이 학교에 있어서.. 내일 오랫만에 출근을 하면 후속 글을 올리겠습니당)

사례 1. "CBS,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이 프로그램은 CBS에서 제공하는 일종의 OCW 개념 같습니다.
유명한 강사들이 나와서 자기 전공 영역에서 주제를 선택하여 15분 동안 강연을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인터넷에서도 볼 수 있고, 애플 제품(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튠즈 등)에서 제공하는 팟캐스트를 통해서도 시청이 가능합니다.
지금까지 저는 아이패드를 가지고 16개의 에피스도를 보았는데요
1회 곽동수-한국사이버대학교 교수 : 진짜 스마트하게 사는 법
2회 이범-서울교육청 정책보좌관 : 우리 아이를 미래형 인재로 키워라
...
50회 윤정숙-아름다운재단 상임이사 : 나눔의 롱테일 법칙, 빛나다!
56회 서천석-청소년소아정신과 전문의 : 하루 15분, 아이와 나를 살리는 시간

등입니다. 사회 저명인사들이 나와서 자신의 영역과 관련한 주제를 간단한 시간에
핵심만 짚어 강의를 해 주기 때문에 짧은 시간에 유용한 정보를 얻기에 용이하며
관련한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몇 가지 문제가 제기됩니다.
첫째, 이런 정보에 접근하기 위해서 우선 고가의 장비가 요구됩니다. 기본적으로 컴퓨터(인터넷이 연결되는), 스마트폰(여기는 아이폰만 됩니다.), 아이패드와 같은 TPC, 아니면 특정 기계를 소유하고 있어야 합니다. 따라서 정보 접근성과 관련한 갭은 더 커질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는 마치 집단지성이 누구나 누릴 수 있고 평등한 세계로 간다고 외치지만 그것에 접근 가능한 사람들로만 한정시키는 결과를 낳는다는 큰 맥락과 연결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둘째, (이 프로그램에 한해서)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이 한정되어 있습니다. 물론, TED나 유튜브, FB, 트위터 같은 내용은 다를 수 있겠습니다만, 최소한 이 프로그램에 한정해서는 정보의 제공자와 수용자가 정해져 있습니다. 대학의 OCW도 이와 같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다만, 개인이 자신의 정보를 제작하여 팟캐스트로 제공할 수도 있습니다. 여기서 세 번째 문제와 연결됩니다.

셋째, 최근 팟캐스트의 최고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것은 바로 "나는 꼼수다"입니다. 정치 풍자 프로그램으로서 현정권을 논리적으로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사회적 환경과 맞물려 이 프로그램이 상당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요. 제가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바로 콘텐츠와 콘텐츠 브랜드입니다. 두번째 말미에 말씀 드린 것처럼 물론 개인도 팟캐스트를 제공할 수 있지만 개인의 콘텐츠 브랜드가 우선 미미할 경우 이것이 공유되는데 있어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아니면 자극적이고 매우 퀄리티가 높은 콘텐츠가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결국 내가 내 것을 공유하고 싶다고 그냥 올려 놓는다고 그것이 모두 유통되는 것은 아니라는 뜻이죠. 결국 여기서도 자칫 콘텐츠의 권력 위계 관계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음.. 우선은 이 정도 선에서만 생각이 나는데요. 좀 더 다른 사례들을 살펴보고 추가 포스팅 하겠습니다. ^^

참고로 CBS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재밌습니다. 한 번 보세요 ^^

퇴원을 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퇴원을 했습니다.
어흐.. 성인폐렴은 정말 심한 병입니다.
보름 넘게 병원 신세를 지고 나왔더니
몸에 기력이 하나도 없군요..
오늘 일이 있어 대학에 나갔다 왔는데 힘이 부칩니다. ㅜㅠ

마음의 여유를 찾고 그간 둘러 보지 못했던 구글 블로그에 들어 왔습니다.
역시.. 구글 블로그.. 제게는 어렵습니다.

직관적인 애플과는 좀 많이 다르군요
병원에 있으면서 제가 가지고 있는 아이패드를 이리저리 여유 있게 사용해 보았고
그 매력에 빠져 폰도 아예 아이폰으로 바꿔 버렸습니다.
음.. 왜 애플 제품을 쓰는지 새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집단지성.. 가능할 것 같습니다, 가 아니고
이미 시작되었더라구요..

잡스.. 대단하긴 합니다..